전역 후에 복학 전까지의 시간에 뭘 할까가 고민이었던 나는 사실 알바보다는 공부가 하고 싶었다.
그러던 중 엄마가 평택시에서 이러한 교육을 한다고 하길래 알아보니 그때가 거의 8월 중순쯤 이었던 것 같았다.
사실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교육을 들으면 같은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
시작한지 1달이 넘었지만 일단 신청을 했다.
처음에는 내가 휴학생이어서 안된다고 했지만 어떻게 잘 해결된건지 나와도 괜찮다고 했다.
그래서 거의 시작한지 2달 뒤에 늦게나마 들어갔다.
앞부분이 네트워크, 리눅스, 도커&쿠버네티스 쪽 수업이었었는데 이 수업들은 못 듣고 보안 쪽 중반 부터 수업을 들은 것 같다.
보안 수업을 들으면서 대학교에서 배운것과 상당히 유사한것 같다고 느꼈다. 하지만 깊이가 있는 느낌은 아니었다.
보안 수업이 끝난 뒤로 파이썬, 데이터 분석, 인공지능, 블록체인,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를 조금씩 배웠다.
하지만 사실 기간이 짧다 보니 살짝 겉핥기 식?으로 배운것 같다.
그리고 마지막 4주정도 남기고 개인 프로젝트를 했는데 나는 node.js + 리액트 웹서버 구축 + ELK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하고
AWS로 배포까지 하는 프로젝트를 했다.
마지막날 프로젝트 발표까지 하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갔던 것 같다.
짧다면 짧은 3달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그래도 깊이는 얕지만 폭 넓게 배우면서 시각이 넓어지고, 기초를 많이 배운것 같았다.
그래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낸건 아닌거 같았다. 이제부터는 보안공부에 조금 집중해보려고 한다.
복학 전까지 3달정도 남았는데 이 시간을 어떻게 쓰냐가 정말 나에게 중요한 타이밍인것 같다.
일단은 드림핵에서 pwn, rev, web을 공부하려고 한다. 된다면 알바랑 병행하고 싶지만 아예 공부만 제대로 쭉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