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에게 매우 의미있었던 한 해가 벌써 다 지나갔다..
이번 년도의 가장 큰 사건을 꼽아보자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BoB합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.
7월부터 현재까지 2달간의 공통, 트랙교육 + 4개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쉴 틈 없이 달려온 것 같다.
사실 프로젝트 4개월 하면서 매우 의미있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.
코드게이트 BoB세션 발표(물론 내가 한 건 아님 PM이 함), 한국정보보호학회 동계학술대회 논문 Accept(포스터 세션), 취약점 제보 등등
대학교 3학년 동안 한 것 보다 이번 4개월 동안 이룬게 더 많다고 느껴질 정도 였다.
물론 쉽게 이런 성과를 낸것은 아닌 것 같다. 좋은 팀원들과 좋은 멘토님을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.
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대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쌓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GitBook에도 담아보았다.
혹시 UEFI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길 바란다.
https://bob-mcd-team.gitbook.io/uefi/
이번 기수부터는 A그룹과 B그룹을 나누어서 상위 100명만 3차 교육을 들을 수 있다.
운좋게도 상위 100명안에 들어서 프로젝트도 빨리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 1월 부터는 3차 교육을 또 들어야한다.
아마 복학 전까지 공부나 계속하다가 복학할 것 같다. 근데 복학해서도 아마 공부나 주구장창하지 않을까 싶다.
BoB를 진행하면서 뭔가 계속 공부하지 않고 쉬고 있으면 죄짓는 것 같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. 근데 안 쉴 수는 없더라...ㅋㅋ
주변에 잘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내가 너무 보잘것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그런 것 같다.
하지만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실력이 느는게 아닐까 싶다.
쨌든, 4개월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마치게 되니 속이 조금 후련하다.
프로젝트가 너무 low-level 주제이기 때문에(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 중간 어딘가...) 팀원들과 방황도 많이하고 공부량도 매우 많았다.
빡세게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뭔가 계속 공부하면 되긴 되더라 이거였다. 공부하면서 뭔가 성과가 하나씩 나오면 기분이 매우 좋았다.ㅎㅎ
물론 2-3개월 공부한 거 가지고 엄청난 성과를 내기에는 주제가 너무 hard했다.
하지만 이로인해 얻은게 매우 많은 것 같다. 포기하지 않는 Mindset, 공부 방식 등등
프로젝트 최종 발표 이후 1월까지 2주 정도의 텀이 생겨서 본가에 내려와서 푹 쉬고 있는 중이다.
제대로 충전해서 3차 교육도 열심히 듣고 BoB후기로 찾아오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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